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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휴젤LA오픈 둘째날 3위, 박인비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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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21 휴젤LA오픈에서 6언더파를 치면서 3위로 올랐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 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3위(6언더파 136타)로 마쳤다. 전반에는 1, 2번 홀 버디에 이어 8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한 홀 건너 13, 15번 홀까지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세계 골프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유소연은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는 27위로 마쳤다. 지난해에 ANA인스피레이션을 포함해 2승을 더하면서 통산 5승을 쌓아올렸다.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치면서 지은희(32)와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137타)에 머물렀다. 전반에는 2,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박인비는 후반 들어 10, 11번 홀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 홀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위가 밀렸다.

세계 골프랭킹 3위인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 6.67로 2위인 렉시 톰슨(미국)의 6.75과는 0.08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23주 연속 세계 1위인 펑샨샨(중국)이 7.05점이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66타를 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8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여러 번의 우승 기회를 가졌으나 동생과 달리 아직 우승이 없는 모리야는 이번 대회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7언더파 135타)를 그대로 지켰다.

루키로 2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3)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6위(4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친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가 1언더파 70타를 쳐서 세계 랭킹 2위 렉시 톰슨, 모건 프레셀, 캐롤린 잉글리스(이상 미국)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 공동 7위로 마쳤다.

펑샨샨은 4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미향(25), 린제이 위버(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1언더파 141타)로 마쳤다. 장타자 박성현(25)은 2오버파 73타로 2오버파 74위에 그치면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1919년 개장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하는 월셔 골프장은 한인 타운이 위치한 곳에 있는 도심형 골프장이다. 2001년부터 5년간 LPGA투어 오피스데포가 열렸는데 마지막인 2005년 대회에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6언더파로 우승한 이래 14년만에 다시 대회가 열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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