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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휴젤LA오픈 무빙데이 2타차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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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2일 휴젤LA오픈 무빙데이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루키 고진영(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2타차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 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6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전반 3,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 10, 12, 1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지만, 8번 아이언을 잡고 친 마지막 18번(파3 159야드) 홀에서 공을 홀 옆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로 마쳤다.

LPGA투어 루키로서는 67년만에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로써 시즌 2승에 도전하게 됐다. 쭈타누깐은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해 14번 홀 이글과 버디 2개, 보기, 더블보기를 하나씩 기록하면서 1언더파 70타로 마쳐 선두를 지켰다.

세계 골프랭킹 3위 박인비(30)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3위(7언더파 206타)로 마쳤다.

맏언니 지은희(32)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치면서 1오버파를 적어낸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5위 유소연(28)은 3위에서 출발해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쳐서 8위(4언더파 209타)로 순위가 5계단 내려앉았다.

세계 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1언더파 70타에 그쳐 이미향(25), 제시카 코다(미국) 등과 공동 12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은 3오버파 74타를 쳐서 최운정(28) 등과 함께 공동 23위(이븐파 213타)로 마쳤다.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 6.67로 2위인 렉시 톰슨의 6.75와는 0.08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23주 연속 세계 1위인 펑샨샨이 7.05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의 세계 1위 등극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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