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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문승원 호투' SK, 넥센 3-1 제압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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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이닝 6K 6피안타 1실점. 문승원은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문승원의 호투가 SK에 위닝 시리즈를 안겼다.

SK와이번스는 24일 저녁 문학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문승원이 6.2이닝을 볼넷 없이 6피안타 1실점으로 책임졌으며, 한동민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두산에 패배한 한화와 함께 다시 공동 2위에 등극했다. 넥센은 팀 전체가 박동원과 조상우의 성폭행 의혹 사건 여파에 시달리는 듯 이틀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2회초 초이스와 송성문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았고,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마이클 초이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혜성의 타구는 속도가 다소 빨랐으나 초이스의 전력질주로 넥센이 1-0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SK의 반격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3회말 김재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전날 역사적인 4홈런 경기를 펼쳤던 한동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한동민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넥센 선발 한현희의 공을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한동민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과 함께 SK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4회말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선취 득점을 올렸던 김재현이 다시 한 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노수광의 안타 때 중견수 임병욱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상황은 순식간에 1사 2, 3루로 돌변했다.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타구를 우익수 앞으로 날렸고, 우익수 초이스가 간발의 차로 캐치에 실패하며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SK는 문승원에 이어 서진용이 1.1이닝, 신재웅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넥센 역시 한현희가 5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오주원-이보근-양현-김성민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추격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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