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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2cm 단신 염은호 360야드 장타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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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cm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날리는 루키 염은호. [사진=KGP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루키 염은호(21 키움증권)가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장타력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염은호는 31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남훈(24)과 함께 공동 2위로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선 이형준(26 웰컴저축은행)과는 1타차다.

염은호는 162cm 65kg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290야드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에는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360야드를 날리기도 했다. 염은호는 이날도 585야드 거리의 파5홀인 1번홀에서 311야드를 날렸으며 파4홀인 4번홀에서는 297야드를 때렸다.

염은호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거리가 나지 않아 고민이 컸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고 무엇보다 빈 스윙을 많이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100번의 스윙을 한다면 900번은 빈 스윙을 했다. 1:9의 비율로 훈련했을 정도로 빈 스윙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염은호는 이어 “빈 스윙을 할 때 클럽에 무거운 추를 달고 했다. 그러면 스윙을 위한 근육이 발달하고 몸의 밸런스가 잡힌다”며 “빈 스윙 없이 공을 치면 힘이 들어가고 밸런스가 무너진다. 장타를 원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은호는 대신 숏 아이언샷을 보완하고 싶어 한다. 염은호는 “9번 아이언이나 피칭 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때 방향성이 약한 편이다.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올 시즌 목표로 하는 신인상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기록중인 이형준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1타차 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태희(32 OK저축은행)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76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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