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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식스' 이정은6,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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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1일 US여자오픈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핫식스’ 이정은6(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최대 메이저인 제73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지난해 상금왕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6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숄크릭골프&컨트리클럽(파72 6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67타를 적어내면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사라 제인 스미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6는 전반 15,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들어 1,3,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스미스와 쭈타누깐은 각각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이정은은 13개의 드라이버 샷 홀에서 9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고, 그린은 17개 홀 중에 11개 홀에서 정규타수 온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뒤어난 건 23개에 그친 퍼트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 LPGA투어로는 처음 출전해 공동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둔 이정은6는 이후 자신감을 얻어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어진 국내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상금왕, 대상 등 전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일찍부터 미국에 가서 이번 대회를 꼼꼼히 준비했었다.

재미교포 미셸 위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재미교포 대니얼 강, 스웨덴의 아마추어 린 그랜트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골프랭킹 1위 박인비(30)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김효주(23), 김지현(27), 김세영(25), 호주교포 오수현 등과 공동 7위로 마쳤다.

지난해 아마추어로 출전해 2위로 마친 최혜진(19)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치면서 최운정(28),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 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볼빅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쳤던 김인경(30)은 버디와 보기 3개씩 교환해 이븐파로 마쳐서 신지은(29), 호주교포 이민지 등과 공동 25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5)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서 공동 97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의 우승에서 시작해 지난해 박성현(25)까지 총 9승을 거두었다. 박인비는 10년전인 2008년과 함께 2013년까지 대회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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