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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지난 1년 스포츠 스타 수입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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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포브스의 스포츠 스타 수입에서 16위, 미켈슨이 22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1년간 4330만 달러(463억원7430만원)를 벌어 스포츠 스타 수입 랭킹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 5월까지 투어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130만(13억9230만원) 달러에 불과하지만 코스 밖에서 32.5배에 해당하는 4200만 달러(449억8200만원)를 벌어들였다.

미국의 월간 경영전문지 <포브스>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수입 톱100’에 따르면 미국의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지난 1년간 2억8500만 달러(3052억3500만원)를 벌어 전 세계 운동선수 수입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메이웨더는 마흔 나이인 지난해 8월 UFC스타이자 29세의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이색 복싱 매치를 벌여 이기면서 2억7500만 달러(2945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를 통해 메이웨더는 생애 50전 전승 기록을 세우고 두둑한 보너스를 챙겨 은퇴했다. 2015년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싸워 이기면서 3억 달러(3213억원)를 버는 등 메이웨더는 지난 7년간 빅 매치가 있었던 4번을 스포츠 스타 수입 1위에 올랐다.

함께 싸운 맥그리거는 비록 졌지만 자신이 이전에 가장 잘 벌었을 때 한 해 수입의 5배인 8500만 달러(910억원)를 한 번에 벌면서 생전 처음 포브스 스포츠 스타 수입100 랭킹에 들었고 4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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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포브스> 6월6일자. 단위: 1만 달러.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가 톱5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억11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스포츠 스타 수입 1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1억800만 달러로 3위에 그쳤다. 6년 연속 톱3위 이내에 들었지만 메시에게 뒤져 자존심을 구겼다. 그나마 후원금이 4700만 달러여서 3위를 지켰다.

이전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던 축구 스타 네이마르(브라질)는 연봉 7300만 달러에 후원금 1700만 달러를 합쳐 9천만 달러로 5위로 껑충 뛰었다. 경기장에서 뛴 돈으로는 호날두를 제켰다.

‘킹’으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팀 클리블랜드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8550만 달러로 스포츠 스타 중에 6위로 일년새 4계단 하락했지만 농구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NBA 경쟁팀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판 커리(미국)는 8위(7620만 달러)로 지난해와 같다. 3점슛 마술사인 커리는 지난해 톱10에 처음 올라 경기장에서 버는 돈은 제임스를 제쳤다.

그밖에 테니스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호주오픈을 우승하는 등 변함없이 선두이자 스포츠에서 7위에 올랐고, 레이싱 F1의 지난 시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12위에 올랐다. 미식축구는 매트 라이언과 매튜 스태포드(이상 미국)가 각각 9, 10위로 처음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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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페덱스컵 등 5승을 챙긴 토마스가 생애 처음으로 스포츠 스타 66위에 올랐다.


상금 최고액 저스틴 토마스 생애 첫 66위
필 미켈슨(미국)이 지난해보다 10계단 하락한 22위(4130만 달러)에 그쳤지만 골프 분야에서는 2위를 지켰다. 미켈슨은 필드에선 430만 달러를 벌었고, 각종 계약금과 광고 수익, 후원금 등으로 8.6배인 370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디오픈에서 드라마틱한 우승을 한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는 코스에서 1120만 달러를 벌었고 코스 밖에서 3천만 달러를 벌어 스포츠 스타 23위(4120만 달러)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6위(3770달러)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19계단이나 폭락했다.

메이저인 PGA챔피언십 등 5승을 하고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라선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코스 내에서는 2100만 달러로 골프선수 중에는 가장 많이 벌었으나 후원금이 500만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스타 톱100 리스트에 처음 들면서 66위(2600만 달러)에 자리했다. 지난해 수입 48위에 올랐던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올해 톱100리스트에는 들지 못했다.

<포브스>의 연례 스포스 스타 수입 톱100은 2017년 6월 1일부터 올해 5월말까지 1년 동안 받은 연봉, 상금, 각종 보너스 등을 반영해 집계한다. 세금이나 에이전트 비용 등은 계산하지 않았다. 이번에 순위에 오른 상위 100명의 수입은 38억 달러로 지난해 보다 23% 증가했다.

전 세계 22개국 스포츠 스타들을 조사했는데 미국인이 3분의2인 66명이나 됐다. 야구, 농구, 축구 등 3개 스포츠에서 대부분인 72명을 배출했고 골프는 5명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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