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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골퍼 톰 왓슨, 디오픈 글로벌대사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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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왓슨이 지난 6일 디오픈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올해 디오픈은 카누스티에서 7월19일부터 개막한다.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톰 왓슨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 메이저 디오픈의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6일(현지시간) 디오픈에서 5회 우승한 톰 왓슨을 디오픈 최초의 글로벌 앰배서더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왓슨은 1975년 카누스티에서 열린 디오픈에서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턴베리(1977년), 뮤어필드(1980년), 로열트룬(1982년), 로열버크데일(1983년)에 이르기까지 5승을 거뒀다.

이밖에도 왓슨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1984년 디오픈에선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와의 접전 끝에 클라렛저그를 넘겨준 바 있고, 지난 2009년 턴베리에서는 59세 나이에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노익장을 보이기도 했다.

68세이던 지난 2015년 왓슨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을 통해 공식 은퇴했다. 그는 골프 인생을 통틀어 38번 디오픈을 출전했으며 피터 톰슨(호주), 제임스 브레이드, J.H.테일러(잉글랜드)와 함께 이 대회 통산 5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대회 최다승은 6승을 기록한 해리바든이다.

왓슨은 “디오픈 명예대사에 임명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세계적인 대회로서의 디오픈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틴 슬럼버 R&A 사무총장은 “왓슨은 오랜 기간 디오픈의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이고 그를 통해 수많은 팬들이 즐거워하고 대회를 즐겼다”고 평가하면서 “후보가 아닌 당당한 디오픈 홍보대사로서 향후 대회의 발전에 기여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는 7월15일 카누스티의 제 147회 디오픈 공식행사부터 왓슨은 각종 미디어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등 대사 임무를 시작한다. 그는 세인트앤드루스 R&A의 명예회원이기도 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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