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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세인트주드클래식 첫날 선두에 2타차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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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8일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13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주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선두와는 2차차로 대만의 판정생,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동타를 이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4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에는 상승 흐름을 타고 16,17번 홀 잇따른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3~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두개씩 교환한 뒤에 172야드의 파3 8번 홀에서 티샷을 홀 3미터 거리에 붙인 뒤에 버디를 추가했다.

안병훈의 이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94야드에 불과했고 페어웨이는 절반만 지켰을 정도로 나빴다. 그린 적중률에서도 66.67%로 부진했으나, 퍼팅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평균 2타를 이득봤을 정도로 예리했다.

시머스 파워(아일랜드)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서 한 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김성원)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서 필 미켈슨, 크리스 커크, 브루스 코엡카(이상 미국)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장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까지 한 타차 2위 그룹만 모두 11명에 이른다.

경기를 마친 마이클 김은 “오늘 좋은 아이언 샷이 많이 나왔다”면서 “스트레스 없이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었고,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 코스에서 공격적인 샷과 수비적인 샷에 대한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풀어냈다. “워터 해저드가 있는 홀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 코스는 그리 긴 코스가 아니라서 3번 우드나 하이브리드로 공략을 해도 세컨드 샷이 그리 길게 남지 않는다. 그래서 일단 페어웨이를 지키는 샷이 더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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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은 12번 홀 그린 옆에서 오른발을 물에 잠그고 친 어프로치 샷을 집어넣는 '오늘의 샷'을 했다.


세계 골프 랭킹 2위로 내려간 장타자 더스틴 존슨은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 그린 옆 워터해저드 옆 가장자리에 놓인 볼을 그대로 홀인 시키면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안병훈과 공동 12위로 마쳤다. 바지를 종아리까지 걷어 올리고 오른발을 물속에 두고 한 어프로치 샷은 투어에서 '오늘의 샷'에 선정할 정도로 탁월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1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36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이븐파 70타를 쳐서 디펜딩 챔피언 대니얼 버거(미국) 등과 공동 56위, 재미교포 앤드류 윤과 존허가 3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15위, 강성훈(31)은 6오버파 76타를 쳐서 공동 150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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