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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붙었다' 배선우 김자영 등 5명 공동선두, 장하나 이정은 김지현도 우승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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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이 8일 1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친 후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엘리시안제주CC)=유병철 기자] 이쯤이면 제대로 붙었다고 할 수 있다. 1년 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김자영2(27 SK네트웍스) 등 5명이 6언더파 공동선두이고, 대회 포스터에 등장한 장하나(5언더파) 이정은6 오지현(이상 4언더파) 김지현(3언더파)도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자영은 8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60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12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5개 홀 연속버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전 7시 5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자영은 시작부터 14번홀까지 5개 홀에서 줄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후반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하루종일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5연속 버디의 퍼트 거리는 4-2-6-2-2.5m로 날카로운 아이언샷에 이어 쾌조의 퍼트감각을 과시했다.

경기 후 김자영은 “연습라운드에서는 걱정이 될 정도로 공이 맞지 않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경기에 나섰는데 스타트부터 좋았다. 3홀 연속 버디는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2012년 3승을 거두며 투어를 강타한 김자영은 이후 4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고,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인비를 꺾고 통산 4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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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가 8일 S-OIL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11시 30분 1번홀에서 출발한 배선우(24 삼천리)는 전반에는 버디 1개에 그쳤지만, 후반에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김자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선우는 지난주 롯데 칸타타 대회에서 조정민(24 문영그룹)이 3일 합계 2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자신이 지켜오던 KLPGA투어 최소타 기록(20언더파)을 내준 바 있다. 조정민은 이날 2언더파 38위를 기록했다.

전우리(21 넵스)와 남소연(21 위드윈홀딩스)도 노보기에 버디 6개를 뽑으며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김보령(23 올포유)은 7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선두를 놓쳤다.

한편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는 장하나(27 비씨카드)가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 등 총 5타를 줄이면서 5언더파 67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승현 최민경 김지수까지 5명이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5차전 끝에 김지현(27 한화)에게 우승을 내준 ‘핫식스’ 이정은(22 대방건설)은 막판 몰아치기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안시현, 오지현, 이다연, 김수지, 하민송, 김예진, 안나린, 임은빈, 이지현2, 이선화 등과 함께 공동 10위(총 11명)가 됐다. 김지현이 포함된 3언더파 공동 21위는 17명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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