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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치홍 4타점+계투 성공' KIA, SK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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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안치홍이 4타점 활약(4타수 2안타 1홈런)을 펼치며 KIA가 2연승을 달렸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KIA는 예상치 못한 헥터의 부재 속에서 계투작전을 펼쳤다. 결과는 4-0 완승. SK를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따냈다. 김기태 감독의 계투작전과 4할 타자 안치홍의 4타점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시즌 33승 30패(5위)를 기록하며 4위 SK와 2게임차로 좁혔다.

KIA는 경기 전 큰 악재를 맞이했다.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헥터가 갑작스런 장염으로 등판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선발로 황인준을 내보내며 계투작전을 펼쳤고 3명의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SK는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1사 후 이재원과 김동엽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이 중전안타를 날리며 득점에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중견수 버나디나의 좋은 송구로 홈에서 이재원이 아웃됐다. 3회 역시 1사 1,3루 상황에서 최정이 병살타를 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에는 만루 찬스를 얻어냈다. 2사 타석에 들어선 나주환이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3회 연속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K에서는 12일 경기 후 1경기 휴식이 예정된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했다. 4회까지 완벽하게 KIA 타선을 막아내던 김광현은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5회 김태훈과 교체됐다. 김광현이 내려가자 KIA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6회 버다니다가 볼넷 이후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안치홍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유일한 4할 타자 안치홍(0.415)은 8회 말 출루한 테이블 세터(김선빈, 버나디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3점포를 날리며 4타점을 완성했다.

이날 KIA는 깜짝 선발 황인준이 3이닝(50구)을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두 번째 투수는 지난 9일 53개나 공을 던지며(3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따냈던 임기영이었다. 2일 휴식 후 등판했지만 무려 63개의 공을 던지면서도 3.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이후 세 번째 투수로 김윤동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명의 투수가 4-0 승리를 따냈다. 완벽한 계투작전이었다.

타선에서는 단연 안치홍이 돋보였다. 국가대표의 자격을 보여주듯 4타점 경기(4타수 2안타 1홈런)를 펼치며 훨훨 날았다. 4할을 유지중인 안치홍의 기세가 무섭다.

SK는 김광현의 팔꿈치 통증이 아쉽다. 4회까지 1피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김광현이 강판하자 KIA 타선이 살아났다. 김태훈, 윤희상이 각각 1실점, 3실점을 기록하며 0-4 패배를 당했다. 타선은 득점 기회를 번번히 놓치며 KIA의 계투작전을 공략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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