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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WC MVP] ‘멀티골 폭발’ 자고예프의 부상 불운을 지운 쳬르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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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체르셰프(6번)가 알란 자고예프의 공백을 완벽히 메꿨다. [사진=FIFA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러시아의 데니스 체르셰프(28 비야레알)가 개막전을 뜨겁게 만들었다.

러시아가 15일 12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기록했다. 쳬르세프는 전반 교체로 들어가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러시아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3분 러시아 에이스 알란 자고예프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 결국 러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교체 카드를 꺼냈다. 데니스 쳬르셰프가 몸도 풀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밟았다.

쳬르셰프는 자신의 실수를 득점으로 만회했다. 전반 41분 골문 앞에서 주춤거리며 기회를 날렸지만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분 뒤에 침착하게 수비수를 벗겨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그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 알렉산드로 골로빈의 골까지 이어지면서 러시아가 개막전부터 대량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초조했다. 개막전부터 팀의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져 자칫하다간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우를 쳬르셰프가 완벽히 메꾸면서 개막전부터 환히 웃을 수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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