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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김승혁 홀인원하고도 3오버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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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이 코오롱한국오픈 4번 홀에서 홀인원을 해서 스포츠텐트를 부상품으로 받았다. [사진=코오롱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남화영 기자] 2014년 대회 우승자인 김승혁(32)이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4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았으나 3오버파의 저조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김승혁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도중 4번 홀(파3 19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 아이언을 잡고서 가볍게친 샷은 핀을 향해 날아가다 홀 2m 앞에서 떨어진 후 굴러서 그대로 홀인됐다.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그대로 굴러서 들어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김승혁은 한국오픈에서 벌써 두 번째 홀인원을 했다. 10년 전에 똑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잡았다. 당시 홀인원 부상품은 없었지만 올해는 1천만원 상당의 코오롱 스포츠텐트가 부상품으로 주어진 게 달라진 점이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홀인원은 네 번입니다. 세 번은 한국 대회에서 했고, 한번은 일본에서 했어요.” 프로 데뷔이후 4번의 홀인원에 대한 비결을 묻자 “부드럽게 치려하는 게 비결”이라는 다소 두루뭉수리 한 답이 돌아왔다. 대신 모든 홀인원이 바람이 없는 날 핀을 직접 겨냥해서 달성했다는 게 공통점이었다.

김승혁은 하지만 홀인원이 그리 반갑지 않다. 3번 홀 보기에 이어 4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 3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더해 3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95위에 그쳤다. “홀인원이 제 기를 다 빨아간 것 같아요. 홀인원을 치고 너무 좋아했더니 후반에는 힘이 빠져서 그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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