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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치열한 AL 사이영상 다툼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2018 메이저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한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에는 뛰어난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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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의 모습을 과시하며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저스틴 벌렌더. [사진=MLB]


‘믿고 쓰는 1선발’ 저스틴 벌렌더

저스틴 벌렌더(35 휴스턴애스트로스)는 올 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9승 4패를 올리고 있으며 평균 자책점은 2.1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18.2이닝을 소화하는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 부분 1위에 올라있다.

벌렌더는 시즌 초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지난 30일 템파베이 전에서는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5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인 벌렌더가 최대 장점인 체력을 앞세워 시즌 끝까지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사이영상은 그의 품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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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에이스로 거듭난 루이스 세베리노가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MLB]


‘양키스의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

루이스 세베리노(24 뉴욕양키스)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첫 번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다. 18경기에 출전해 1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선두에 올라있으며, 평균자책점도 1.98로 1위다.

세베리노는 특히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이 강점이다. ESPN이 측정하는 ‘사이영 포인트’에서 그는 138.2점으로 벌렌더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세베리노는 올 시즌 평균 97~98마일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를 제압하고 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능숙하게 구사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3위에 오른 세베리노가 올 시즌에는 생애 첫 수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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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는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MLB]


2년 연속 사이영상 도전, 코리 클루버

코리 클루버(32 클리블랜드인디언스)가 팀의 에이스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이다. 세베리노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다승 2위다. 그의 활약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중부지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클루버는 최고 장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낸다. 지난 시즌에 막판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그가 올 시즌에도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2년 연속 수상이 꿈은 아니다.

이외에도 탈삼진 단독 1위에 올라 있는 크리스 세일(29 보스턴레드삭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릿 콜(27 휴스턴애스트로스) 등도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2018시즌 ESPN 사이영 포인트(7월 2일 기준)

1. 루이스 세베리노 - 138.2
2. 코리 클루버 - 110.6
3. 저스틴 벌렌더 - 108.9
4. 아롤디스 채프먼 - 106.9
5. 게릿 콜 -106.6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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