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SK의 박종훈이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것은 당연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인 7.2이닝을 소화하며 6K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9승을 챙겼기 때문이다. 박종훈은 2년 연속 10승에 1승을 남겨놨다.


SK는 6일 문학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0 무결점 승리를 거뒀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108개의 공을 뿌리며 7.2이닝 6K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피안타도 단 4개만을 내줬다. 타선에서는 3홈런이 터졌다. 이재원, 윤정우, 김강민이 그 주인공들이다. 하위 타선이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화는 선발 휠러가 또 무너졌다. 벌써 10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화 프런트 입장에서는 '계륵'이다. 5이닝 4실점 7피안타 1볼넷. 타선의 도움이 없었긴 했지만, 강력한 외국인 투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양성우가 3타수 3안타 홀로 분전했다.

SK는 1회 노수광 안타, 나주환 희생번트, 로멕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동엽이 2루 땅볼로 1점을 먼저 선취했다. 그리고 이 땅볼은 결승타가 됐다. 2회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 3회 이재원의 솔로포로 SK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윤정우, 김강민이 홈런을 각 1개씩 추가했다.

한화는 8회 양성우, 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장진혁, 강경학의 연속 삼진으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유일한 득점 찬스가 허무하게 사라진 것이다. 그만큼 이날 한화 타선은 무력했다.

팽팽하던 두 팀의 상대전적(3승 3패)은 SK가 1승을 추가하며 우위(4승 3패)에 서게 됐다. SK는 45승(1무 35패)째를 달성하며 한화(49승 35패)와 승차를 2게임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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