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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곰’ 이승택 인도네시아오픈 첫날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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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은 12일 인도네시아오픈 첫날 티샷을 주로 3번 우드로 하면서 페어웨이 키핑에 주력했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불곰’ 이승택(23)이 아시안투어골프 BRI은행인도네시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첫날 선두에 2타차 9위에 올랐다.

이승택은 12일 인도네시아 자타르타 폰둑인다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류완웨이(중국), 나티퐁 스리통(태국), 제베 크루거(남아공) 등 9명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승택은 3,4번 홀에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마지막인 9번 홀과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후반에 11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승택은 경기를 마친 뒤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했다”면서 “한국에서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많지만 이곳은 적어서 보다 공격적으로 샷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올해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승택은 국내 투어의 휴식기를 맞아 인도네시아오픈에 출전했다. 인도네시아오픈은 최근 BRI은행이 메인 후원사로 나서면서 총상금도 지난해 30만 달러에서 20만달러나 상승했다.

요하네스 버만(미국)이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매튜 밀러(호주)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해 26세의 버만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파3 5번 홀에서의 보기가 유일한 보기였다.

2년 전에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2위로 마친 적이 있는 버만은 “아침에 라운드하면서 바람도 안 불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플레이했다”면서 “이 코스는 욕심 부리면 망가지고 그린도 빠르기 때문에 침착하게 플레이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밀러는 4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폴 피터슨(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6명이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문도엽(27)이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주흥철(36)은 버디 3개에 더블보기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김기환(27)은 1오버파로 74위, 이성호, 강태영은 2오버파로 공동 84위에 그쳤다.

디펜딩챔피언인 파누폴 피타야랏(태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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