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일, 화려한 데뷔승' 한화, KIA 5-0 완승
이미지중앙

단 65개의 공으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이비드 헤일. 다음 등판이 기다려지는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메이저리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화의 새 용병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KBO 데뷔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모습이었다.

한화는 24일 대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 탈출에 성공.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각각 55승 41패(한화), 43승 49패(KIA)를 만들었다.

한화의 창과 방패는 날카롭고 단단했다. 제이슨 휠러 대신 한화에 합류한 헤일은 6이닝 1K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했다. 단 65개의 공으로 6이닝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매우 강렬했다. 한국 무대 첫 등판이었고 29일 등판이 확실시 되기에 한용덕 감독이 선수 보호차 교체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서는 대기록이 나왔다. 이성열이 5회 솔로포를 쳐내며 한화 좌타자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호잉 또한 3회 1점 홈런을 기록하며 '화요일의 남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 시즌 22개의 홈런 중 11개를 화요일에 쳐냈다. 정근우(2타점), 하주석(1타점)도 타점을 올렸다.

KIA는 헥터 노에시가 또 다시 무너졌다. 최근 6경기 11일 NC전 6.2이닝 1실점을 제외하고는 퀄리티 스타트 경기가 없다. 지난 6월 22일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날 패배는 헥터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안치홍이 수비 역동작에 걸리며 정근우에게 2점을 헌납한 것이 화근이 됐다. 타선은 4안타에 그칠 정도로 무기력했다. 투타 양면에서 한화에 압도당했다.

점수는 2, 3, 5회에 터졌다. 2회 선두 이성열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최재훈, 하주석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3-0 리드했다. 3회 호잉, 5회 이성열이 솔로포를 뽑아냈다.

한화는 헤일의 체력안배를 위해 송은범, 김범수, 이태양이 차례로 등판했다. 세 투수는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KIA는 암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선발 재목인 유승철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 경기의 핫이슈 새로운 외인 투수 헤일. 한국 야구를 휩쓸 '해일'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