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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김민휘 세계랭킹 1위 존슨의 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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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과 김민휘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더스틴 존슨.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경쟁 상대가 너무 강했다.

안병훈(27)과 김민휘(26 이상 CJ0가 PGA투어 RBC 캐나디언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벽에 막혀 공동준우승했다.

안병훈과 김민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이날 8타를 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준우승을 거뒀다. 둘은 나란히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 씩을 줄였으나 결정적인 순간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낙뢰 주의보로 이날 최종라운드는 2시간 가량 중단됐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둘은 작지 않은 전리품을 챙겼다. 안병훈은 이번 준우승으로 다음 주 열리는 특급 대회인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민휘도 공동 준우승에 힘입어 2주후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병훈, 김민휘와 함께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존슨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8만 달러. 존슨은 이로써 지난 1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또한 최근 출전한 43개 대회에서 10승째를 거두며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존슨은 지난 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디 오픈에선 컷오프됐으나 캐나다에선 180도 다른 모습읇 보였다. 존슨은 최근 5년간 캐나디언오픈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했으나 이번에 처음 우승했다. 존슨은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 폴리나 그레츠키와의 사이에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존슨은 처가 식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지게 우승컵을 들었다.

한편 김시우(23 CJ)는 마지막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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