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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로즈, 브리지스톤서 세계 1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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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가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세계 1위 등극 확률이 대폭 오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항상 세계 톱10에 들지만 아직 세계 골프 랭킹(OWGR) 1위에 오르지 못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이번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왕좌에 오를 찬스를 맞았다.

<골프채널>의 랭킹 전문가 앨런 로비슨은 1일, 현재 세계 2위인 로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2주간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생애 처음 OWGR 정상 정복자에 오른다고 분석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닉 팔도를 비롯해 3명이다. 팔도는 1994년 2월5일까지 총 97주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그밖에 루크 도널드가 56주, 리 웨스트우드가 22주간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10일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한 달간 뺏겼던 제위를 탈환한 존슨은 건재한 모습이다. 비록 디오픈에서는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지만,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제단을 더 높이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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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이 캐나다오픈 이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로비슨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로즈가 우승하고 존슨이 17위 밖으로 밀리거나, 존슨이 다른 3명과 공동 16위, 5명과 공동 15위, 7명과 공동 14위가 되면 로즈가 세계 1위로 올라선다고 계산했다.

파이어스톤 대회는 예선 탈락 없는 경기로 매년 오하이오주 애크론의 파이어스톤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역대 전적을 비교하면 존슨은 지난 2016년에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15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반면 로즈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 못했지만 톱5에는 다섯 번 들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와 4위 브룩스 코엡카(미국), 5위 욘람(스페인)은 우승을 해도 세계 1위는 오르지 못한다.

한편, 이 대회에서만 8번 우승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세계 랭킹 50위에 들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5년간의 무승 가뭄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고, 세계 랭킹도 20위까지 급상승한다. 우즈가 2위로 마쳐도 랭킹은 30위권으로 뛰어오르고, 톱5에 들면 39위, 톱10이면 40위권까지 상승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안병훈(27)이 61위에서 40위까지 뛰어올라 선두를 형성했다. 김시우(23)는 한 순위 밀리면서 53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주 2위를 한 김민휘(26)는 98위로 랭킹은 올랐으나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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