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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준, 부산오픈서 홀인원에 7타 줄여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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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억2천만원의 홀인원 경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형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형준(26)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그룹부산오픈(총상금 5억원) 무빙데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7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형준은 18일 경남 양산의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파72 73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 한 개에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황재민, 고태욱(뉴질랜드)과 함께 한 타차 공동 3위로 마쳤다.

전반에 2번 홀 버디에 이어 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이형준은 8번 홀(파3 19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한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홀인원 부상으로 우승상금(1억원)보다 많은 1억3천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동아회원권그룹에서 제공하는 현금 5천만원과 삼성금거래소에서 내건 5천만원 상당의 순금 골드바 1kg을 비롯해 본 대회 최초의 홀인원 기록자에게만 주어지는 현대상공모터스에서 제공하는 3천만원 상당의 제트스키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이형준은 “운 좋게 들어갔다”면서 “티잉그라운드가 높은 곳에 있어서 들어가는 상황은 보지 못했지만 갤러리들이 ‘들어갔다’라는 함성을 질러 알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회 시작 전에 많은 경품이 걸려있다는 걸 알고 상상을 했는데 현실로 이뤄졌다. 아무래도 다음주 월요일(20일) 태어날 예정인 행복이(태명)가 복덩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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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홀 홀인원을 더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이형준.


이번 홀인원은 프로 데뷔 이후 이형준의 세번째 기록이다. 첫 번째는 2013년 일본투어에서 기록했고 두 번째는 지난해 최종전인 카이도투어챔피언십with솔모로CC 1라운드 18번홀에서 기록했다.

변진재(29)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준석(호주)과 한 타 차 공동 선두(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부산에서 태어나 쇼트트랙 선수를 하다가 골프로 바꾼 이준석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마쳤다.

황재민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뉴질랜드 교포 고태욱(24)은 10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상현(34)이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권오상(23), 이승택 등과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로 마쳤다. 박상현은 현재 상금 1위(5억5360만원), 평균 타수 1위(69.72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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