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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훈, 동아회원권부산오픈 9타 줄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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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이 19일 동아회원권부산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새 신랑 김태훈(33)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그룹부산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면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의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파72 734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한 타차 우승이다.

김태훈은 전반 첫 홀부터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분좋게 전반을 마친 뒤에 후반 들어 10, 12,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대회 첫날 권성열이 작성한 이 골프장 코스레코드 기록을 3일만에 한 타 경신했다.

첫날 76타를 치면서 부진했던 김태훈은 이어진 3일 동안 67-69-63타로 완전 달라진 모습을보였다. 지난 2013년 보성CC클래식에서 첫승을 거둔 뒤로 2015년 카이도골프LIS투어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데 이어 3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3년간 연애 끝에 결혼한 김태훈은 장타자로 이름 높다. 통계를 보면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88.18야드로 9위에 올라 있고 라운드당 평균 버디수 3.62개로 15위다. 평균 타수는 41위(71.94타)에 그치고 상금은 50위(5833만원)에 그쳤으나,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획득하면서 순위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 올해는 9개 대회에 출전해 가장 최근 대회인 군산CC전북오픈에서 거둔 공동 1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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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로 출발한 변진재는 3타를 줄이면서 2위로 마쳤다.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한 변진재(29)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쳐서 2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전날 홀인원에 더해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치면서 3위로 뛰어올랐던 이형준(26) 역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3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시즌 상금 및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의 3개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 있는 박상현(34)이 이글 하나에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4타를 줄인 박효원, 문경준(36)과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불곰’ 이승택(23)은 3타를 줄여 69타를 치면서 첫날 선두 고태욱(뉴질랜드), 엄재웅과 공동 7위(9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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