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자카르타 AG] 셰이크 하흐마드 회장 '아시아 무예의 세계스포츠화 돕겠다'
이미지중앙

세이크 아흐마드 ANOC 회장(왼쪽)과 이시종 WMC 위원장이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WM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맞아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이시종 위원장(충북지사)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및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수장을 맡고 있는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을 만나 WMC 지지를 약속 받았다.

ANOC은 IOC에 가맹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연합체로서 국제연맹(IF)들의 연합체인 GAISF와 올림픽뿐만 아니라 국제스포츠계를 이끄는 핵심조직이다. 아흐마드 회장은 현재 IOC위원으로 OCA 의장으로 2018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총괄하고 있다. 이시종 위원장은 아흐마드 회장에게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ANOC, OCA 나아가 IOC까지 국제스포츠기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을 공식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아흐마드 회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아시아 무예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세이크 아흐마드 회장은 “아시아의 무예가 세계적인 무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예가 스포츠화되어야 한다고 평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무예종목이 추가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이며 앞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중앙

이시종 WMC 위원장(오른쪽)이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자카르타 주의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WMC]


이시종-아흐마드 면담에 참석한 WMC의 주요관계자는 “이번 세이크 아흐마드 ANOC회장과의 만남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시종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국제적인 권위를 만들기 위해 IOC의 바흐 위원장과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의 바우만 회장을 잇달아 만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ANOC 회장을 만나면서 이 위원장은 세계 3대 국제스포츠기구(IOC, GAISF, ANOC)의 수장들을 모두 만나게 됐다.

WMC는 이번 만남이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IF포럼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인정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위원장은 아흐마드 회장 외에도 자카르타 주의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 유승민 IOC위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등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면담을 갖고 활발한 무예외교를 펼쳤다.

2016년 청주 1회 대회에서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전 세계 100개국 4,000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