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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콜로라도 선두 싸움의 원동력, ‘불펜의 힘’

  • 기사입력 2018-09-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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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9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ML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LA다저스, 애리조나와 치열한 NL 서부지구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콜로라도 선전의 중심에는 오승환 영입 이후 벌어진 ‘투수들의 반전’이 있다.

콜로라도는 시즌 초반부터 1위 경쟁에 뛰어든 팀이다. 5월까지 30승 26패로 1위에 올랐다. 타선의 힘 덕분이었다. 4월에는 잠시 콜로라도의 타선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5월이 되자 팀타율 0.257, 팀 OPS 0.757로 다시 강타선의 면모를 되찾았다.

그러나 공격력에 의존하는 경기 스타일은 한계를 맞이했다. 콜로라도의 6월 팀 타율은 0.272, 팀 OPS는 0.785에 달했다. 오히려 5월보다 더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팀 평균 자책점이 6.20까지 치솟으면서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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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불펜 투수 오승환은 올 시즌 방어율 2.68을 기록해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MLB]


콜로라도의 투수진 전력은 같은 NL 서부지구 팀들에 비하면 좋지 않은 편이다.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애몬드백스의 팀 평균 자책점은 각각 3.41과 3.52로 MLB 전체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49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22위에 올라있는 콜로라도와는 확실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결국 콜로라도는 오승환을 영입하면서 불펜 강화를 꾀했다. 오승환의 합류 이후 콜로라도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오승환 영입 전 콜로라도의 팀 평균 자책점은 4.71이었지만, 영입 후엔 3.99로 크게 낮아졌다.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저스와의 맞대결 성적 역시 좋아졌다. 8월 이후 다저스와의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콜로라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모두 2점차 이내의 승부였다는 점이 콜로라도 불펜이 강해졌다는 점을 증명한다.

강해진 불펜의 위력은 최근 경기에서 더 잘 드러난다. 콜로라도의 9월 성적(9월 9일 기준)은 6승 1패로 매우 좋다. 그 중 3승을 불펜에서 챙겼고, 이 기간 동안 불펜 평균 자책점은 2.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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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찰리 블랙먼이 9일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사진= MLB]


콜로라도 타선은 여전히 강하다. 팀 타율 0.254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본래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까지 강해졌다. 충분히 1위 경쟁을 할 만한 전력이 완성된 것이다.

콜로라도는 남은 경기 중 절반 이상이 현재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와 다저스와의 경기다. 달라진 불펜이 콜로라도를 1위로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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