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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채태인 결승홈런’ 롯데, SK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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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홈런을 때려내며 팀에게 승리를 안긴 채태인.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채태인이 10회 초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SK는 팀의 주전 외야수였던 노수광이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로 4주 동안 결장하게 됐고, 그를 대신해 나온 정진기는 4타수 1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처는 양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초였다. 5회 말 전병우의 송구를 캐치하던 도중 부상을 당한 이병규를 대신해 출장한 채태인이 균형을 깼다. 채태인은 윤희상의 3구째를 밀어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5호)을 터트렸다. 계속해서 2사만루 상황이 이어졌고, 바뀐 투수 김택형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추가해 8-6 최종스코어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날 총 10명의 투수를 소모했다. 선발투수 김원중이 2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물러났던 것이 원인이었다. 뒤이어 김건국, 이명우, 정성종, 고효준, 윤길현, 오현택, 진명호, 구승민, 손승락까지 불펜이 총동원됐고, 정성종만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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