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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최진행 역전 스리런' 한화, 롯데 제압 '3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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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최진행은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한용덕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한용덕 감독의 대타 작전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오후 대전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대타 최진행이 3점포를 날렸고, 이성열도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35세이브째를 올렸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2-5로 끌려가던 상황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 제러드 호잉의 연속 출루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한 상황, 한용덕 감독은 대타로 최진행을 선택했다. 최진행은 바뀐 투수 구승민의 5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3점포를 만들어냈다. 최진행의 역전포와 함께 한화는 7회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초반만 해도 한화의 분위기였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출루에 성공했고, 이성열의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양성우의 타석 때 롯데 1루수 채태인의 실책까지 겹쳐지며 한화는 2-0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5회초 빅 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호투하던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5회 급격히 흔들렸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의 땅볼 때 3루주자 손아섭까지 홈을 밟으며 롯데가 순식간에 5-2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7회말 집중력을 보이며 7-5로 경기를 뒤집었고, 샘슨이 내려간 뒤 6명의 투수가 롯데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무리 정우람은 9회초 손아섭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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