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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리안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6차전 우천 취소로 행운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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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6차전 우승자 김리안.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김리안(19)이 ‘KLPGA 2018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6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리안은 5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1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가 됐다. 김리안은 전날 6언더파 66타를 쳐 이수진3(22), 유고운(24)과 공동선두에 올랐었다. 이날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이들 3명은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치렀으며 김리안이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승부는 첫 홀에서 갈렸다. 이수진3와 유고운이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김리안은 6m 버디 퍼트를 차분하게 성공시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리안은 “우승이 간절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라며 “버디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려서 손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호흡을 크게 하고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리안은 이어 “정규투어에 나가면서 드라이브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드라이버샷 연습을 많이 하다 허리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 8월 말부터 다시 대회에 나오면서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왔다”며 웃었다. 김리안은 “남은 3개의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순위 20위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김리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80위에서 24위로 뛰어올랐다.

황율린(25 문영그룹)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이예진(21), 이세희(21), 성지은(18), 전효민(19)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상금순위 1위 이승연(20 휴온스)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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