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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매치] '정우영 결승골' 한국, 우루과이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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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5번)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한국이 황의조, 정우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우루과이에 사상 첫 승리를 따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를 꺾으면서 벤투호는 출범 후 2승 1무의 기록을 유지하며 무패 기록을 연장했다.

한국이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황의조를 필두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2분 뒤에는 황의조가 크로스에 발을 뻗었으나 공에 닿지 않았다. 전반 11분에는 코너킥 기회에서 장현수의 머리를 지나 정우영까지 연결됐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 우루과이가 점유했다. 전반 15분 디에고 락살트가 왼쪽 측면에서 이용을 제치고 컷백을 시도했다. 전반 22분에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 마티아스 베시노가 과감한 슈팅을 때렸다.

전반 30분 이후부터 다시 한국으로 기세가 기울었다. 전반 32분 손흥민, 황의조에 이어서 남태희가 때린 슈팅이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38분에는 남태희가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에 나섰으나 수비 벽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루과이가 변화를 꾀했다. 가스톤 실바를 투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세는 한국이 가져갔다. 후반 3분 황희찬의 패스를 황의조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스렐라 손끝에 막혔다. 우루과이에게도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로드리고 벤타쿠르가 왼발로 골문을 노렸다. 이 슈팅은 왼쪽 상단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후반 17분 손흥민, 남태희, 황의조의 연결고리가 다시 공격력을 뽐냈다. 손흥민-남태희를 거쳐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슈팅이 무스렐라의 선방에 막히고 흘러나오자 황의조가 골문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황의조는 골을 기록한 동시에 석현준과 교체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이 곧바로 실점했다. 7분 뒤 김영권의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넘어지면서 토레이라가 가로챘다. 토레이라가 컷백을 시도했고 베시노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35분 이번에는 우루과이가 실수를 범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석현준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에딘손 카바니의 발을 맞고 흘렀다. 이를 정우영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막판 수비수 디에고 고딘까지 최전방에 투입했지만, 결국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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