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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CJ컵에 세계랭킹 40걸중 15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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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저스틴 토마스. [사진=CJ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브룩스 켑카(미국), 그리고 제이슨 데이(호주)에 어니 엘스(남아공), 브렌트 스네데커(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제이슨 더프너(미국), 마스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캇(호주), 토니 피나우(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빌리 호셸(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티렐 헤튼(잉글랜드)까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PGA투어 경기인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가 글로벌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나인브릿지 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78명이 출전하며 컷오프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화려한 라인업이다. 지난 주 CIMB클래식에서 우승한 마크 레시먼(호주)도 가세한다. 코리안투어 지산오픈에서 우승했던 레시먼은 작년 이 대회에 준우승자이기도 하다. 2018~19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우승자인 케빈 트웨이(미국)도 있다. 여기에 강성훈과 안병훈, 김시우, 김민휘, 임성재, 이경훈 등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CJ컵@나인브릿지는 총상금 2650만 달러(약 300억원)가 걸린 아시안스윙의 두 번째 대회다.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은 이미 끝났고 이번 주 CJ컵@나인브릿지를 치른 후 다음 주 중국 상하이에서 WGC-HSBC 챔피언스(총상금 1000만 달러)로 이어진다. 아시안 스윙은 상금이 많은 대신 컷오프가 없어 출전하면 상금을 받는다. 좋은 선수들이 대거 아시아를 찾는 이유다.

골프팬들의 관심은 한국선수들의 우승 여부다. PGA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들 외에 박상현과 류현우, 이태희, 문도엽, 이형준, 맹동섭 등 한국 국적의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우승하면 PGA투어 직행 티켓에 166만 5000달러(약 18억 8000만원)의 거금을 우승상금으로 거머쥘 수 있다.

하지만 필드가 너무 강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40걸중 15명이 출전한다. 또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 제이슨 데이, 어니 엘스는 2개 이상의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중인 대선수들이다.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5전 전승을 거뒀던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가 대기선수 1번일 정도다.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은 작년 이 대회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휘가 4위, 안병훈이 공동 11위를 기록했으나 김경태가 공동 28위를 기록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작년 상금왕을 차지했던 최진호는 공동 36위에 그쳤다.

대회코스인 나인브릿지 클럽은 2001년 개장했다. 한국에서 처음 LPGA투어 경기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개최된 코스다. 당시 박세리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코스 전역이 양잔디로 시공되어 있어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코스레코드는 작년 우승자인 토마스가 대회 첫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26개국에 중계된다. 대략 10억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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