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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평균 골퍼의 연간 수입은 세전 2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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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프로골퍼들. 사진은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해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은 저스틴 로즈.. [사진=골프닷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PGA투어에서 뛰는 평균적인 수준의 프로골퍼가 만들어내는 수지(收支)는 어떻게 될까?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에서 재미있는 통계를 내놨다.

<골프닷컴>은 16일(현지시간) 익명의 스포츠 에이전트가 밝힌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드는 평범한 선수가 2017-2018시즌 벌어들인 대회 상금 수입은 약 200만 달러다. 물론 부가적인 수입은 따로 있다.

모자에 달리는 스폰서십은 선수들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방과 장비 등이 포함된 계약을 하는데 Top 30급 선수인지 Top 10급 선수인지에 따라 계약조건은 천차만별이다. 이에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선수라면 2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수준이다.

옷의 가슴과 소매 등에 달리는 스폰서십도 있다. 프로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3~5개 정도의 스폰서 기업이 있어야 한다. 5만~10만 달러 정도인데 보통 10만 달러 가량의 계약을 할 경우 선수들은 광고촬영이나 프로암 클리닉 등에 참여해야 하는 의무 조항이 있다.

만약 선수의 옷에 여러 개의 로고가 붙어있다면 그 스폰서는 선수에게 그다지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대형 계약일수록 타사의 로고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나 언더아머의 경우 추가적으로 한 개의 로고만 허용한다.

또한 예전에는 선수들이 모자, 가방, 공, 장갑과 같은 장비를 하나의 회사에서 제공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스폰서십의 종류와 가격이 다양해짐에 따라 선수들도 자유롭게 여러 회사의 제품을 섞어서 사용한다.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공도 지원받는다. 대부분 ‘타이틀리스트’ 공을 쓰는데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타이틀리스트'의 공, 신발, 장갑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물론 프로골퍼들에게는 수입만큼 지출도 따라온다. 캐디와 에이전트, 코치, 트레이너 등에게 일정 퍼센트의 상금 수익을 떼주고, 경비, PGA연회비, 보험비 등의 지출도 추가된다. 모두 합하면 50만 달러를 조금 상회하는 정도의 액수다.


■ 골프닷컴이 정리한 평균적인 프로골퍼의 수입과 지출

평균 대회 상금 수익: 200만 달러(약 22억 5400만 원)
평균 기타 수익: 70만 달러(약 7억 8900만 원)
평균 지출: 55만 4천 달러(약 6억 2430만 원)
평균 순익(세전): 214만 6천 달러(약 24억 1850만 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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