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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 켑카 “CJ컵에서 세계 1위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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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3라운드를 마치고 미디어센터에 들어 세계 1위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CJ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서귀포)=남화영 기자] “다른 선수들 통해 세계 1위 오르는 것보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 정상에 오르고 싶다.”

현재 세계 골프랭킹 3위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인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다섯 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서 4타차 단독 선두(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한 타차 2위에서 출발한 켑카는 20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파72 71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거침없는 장타를 휘둘렀다. 9, 10번 홀 보기에 이어 14번 홀에서는 드라이버로 원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켑카는 파5인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에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에 두 개의 메이저인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켑카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 기회를 맞았다. 작년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켑카는 한국에 오는 데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저스틴 토마스가 우승한 뒤에 한국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해서 꼭 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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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20일 더CJ컵 3라운드에서 4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CJ그룹]


켑카는 현재 세계 랭킹 3위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처음으로 1위로 올라가게 된다. 대회 3라운드를 마친 현재 4타차 선두인 만큼 우승에의 강한 의욕을 보였다. “나는 항상 시즌 중에 세계 1위에 오르고 싶었다. 내가 뛰지 않는 대회에서 우연히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는 우승을 통해서 세계 1위가 되고 싶다.”

말레이시아의 CIMB클래식에 이어 한국의 더CJ컵과 중국의 월드클럽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로 이어지는 세 개의 아시안스윙에 대해 매력있는 시리즈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에 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국 사람들과 음식이 너무 좋았다.”

내년부터 PGA투어의 스케줄이 8월말로 당겨지면서 외국 선수들이 아시아에 올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주일 정도 쉬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한 달 정도 쉬게 되면 선수들 사이에 몸이 근질근질할 것 같다. 쉬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10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안스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같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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