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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일러메이드, 내년 PGA용품쇼 불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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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가 내년 1월 미국 골프용품쇼에 불참하기로 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대표적인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내년 1월말에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PGA 용품(머천다이즈)쇼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지난 22일 ‘데이비드 에벨스 테일러메이드 CEO가 소속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에벨스는 편지에서 ‘소속 선수들, 투어의 주요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골프 게임의 더 큰 가치를 창조할 방법을 찾기 위해 내년 1월 용품쇼는 불참할 계획’임을 전했다.

지난 40여년간 용품쇼에 적극 참여하는 비중있는 골프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온 테일러메이드로서는 이색적인 결정이다. 에벨스 CEO는 ‘용품쇼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PGA에서 프로를 육성하고 후원하는 새 방안을 몇 달 안에 발표하겠다’면서 ‘물론 이같은 결정이 몇몇에게는 실망스러운 내용이겠으나 우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파트너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PGA 용품쇼에서 드라이버 등 클럽 계약을 체결한 타이거 우즈를 전면에 내세웠던 테일러메이드의 이같은 결정은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용품쇼에 출전하지 않았던 것만큼의 큰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 골프 용품업계를 선도하는 주요 브랜드의 불참은 용품 시장 자체의 위축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골프 용품쇼로 알려진 PGA머천다이즈쇼는 매년 1월 말에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골프용품 및 산업계의 큰 행사다. PGA가 주관하며 올해로 65회를 치렀다. 여기서는 용품 뿐만 아니라 골프 패션, 액세서리, 보조 연습기구, 골프 여행, 골프 대회, 골프장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3일간의 기간을 이용해 미팅을 하거나 세미나를 연다. 수~목요일은 데모데이를 겸하며 전시회장 옆에 마련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시타와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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