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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공수 압도' 현대모비스, KGC 102-8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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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득점을 올린 섀넌 쇼터. 현대모비스는 쇼터 외에도 4명의 선수가 10+득점에 성공하며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40분 내내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28일 오후 안양에서 펼쳐진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81, 대승을 수확했다. 라건아가 23득점-1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섀넌 쇼터도 23점을 올렸다. 이대성 역시 14득점-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누볐다. KGC는 미카일 매킨토시가 33득점을 올렸지만 공수 양면에서 팀원들과 손발이 전혀 맞지 않으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Q KGC 18-27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대신 DJ 존슨이 선발로 나섰다. 존슨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8득점-6리바운드를 올렸다. 양동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박경상의 슛 감각도 매서웠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 KGC는 현대모비스의 폭발력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쿼터 막바지 컬페퍼의 3점슛에 이어 매킨토시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를 한 자리수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Q KGC 34-51 현대모비스

2쿼터 초반 컬페퍼가 신바람을 탔다.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을 성공시켰으며, 이대성을 앞에 두고 서커스 3점슛까지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 덩크를 기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했고, 쇼터는 외곽에서 득점을 쌓았다. 두 선수는 2쿼터에만 14득점을 합작했다. KGC는 야투 난조에 실책까지 겹치며 오랜 시간 득점이 멈췄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함지훈이 던진 장거리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는 행운까지 따랐다.

3Q KGC 62-88 현대모비스

KGC의 수비는 흔들렸고, 현대모비스의 화력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대성의 3점슛이 터졌고, 이종현이 골밑에서 연거푸 쉬운 득점을 올렸다. 매킨토시가 몸이 풀리며 득점력이 살아났지만, 효율은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팀 플레이에서도 KGC를 압도했다. 쇼터와 라건아는 어려움 없이 빈 공간을 공략하며 쉽게 득점했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21점을 합작하며 KGC 수비를 농락했다.

4Q KGC 81-102 현대모비스

KGC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과 양희종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4쿼터는 10분 내내 가비지 타임으로 이어졌다. 매킨토시가 계속해서 홀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외로웠다. 현대모비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매킨토시를 압도하며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는 손쉬운 풋백 득점으로 이어졌다. KGC는 종료를 앞두고 매킨토시와 한희원의 연속 득점이 터졌으나 승부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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