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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윌리엄스 더블더블' SK, KCC에 76-7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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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4일 KCC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윌리엄스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 이지스에게 승리를 거뒀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76-7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KCC전 홈 11연승을 달렸다.

헤인즈의 대체선수로 영입돼 SK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게 된 윌리엄스는 더블더블(22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바셋과 김선형은 각각 18, 17득점을 올려 그 뒤를 받쳤다. KCC는 송교창이 21득점, 티그가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하승진의 부재 속에 브라운과 이정현이 부진하며 4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SK의 흐름이었다. SK는 3-2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고, 하승진이 없는 KCC의 골밑을 윌리엄스로 공략했다. KCC는 SK의 지역방어를 전혀 뚫어내지 못했고, 수비 성공 후 이어지는 김선형의 속공에 속수무책이었다. 하승진을 대신해 골밑에 들어간 브라운이 윌리엄스와의 매치업에서 부진한 점이 아쉬웠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의 돌파로 쫓아가며 18-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SK의 득점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윌리엄스의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리드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쿼터 후반엔 안영준의 움직임이 좋았다. KCC는 티그의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SK를 추격했지만, 여전히 브라운이 SK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SK는 42-36으로 리드한 채 2쿼터를 마쳤다.

SK의 우세는 3쿼터에도 지속됐다. 바셋의 돌파가 빛났다. 송교창에 대한 수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아쉬웠지만, 최부경과 김선형이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주며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 SK는 점수차를 두 자리수로 벌렸다.

KCC는 4쿼터에 드디어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윌리엄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틈을 타 부진했던 브라운이 우세를 점했다. 정희재의 허슬플레이로 5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KCC는 브라운을 빼고 장신의 박세진을 투입하는 승부수까지 두며 SK를 압박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파울 관리를 잘 해내며 꾸준히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4쿼터에 17-9로 더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72-7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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