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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시 톰슨 60cm 퍼트 실수 악몽 씻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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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함께 코스 공략을 상의 중인 렉시 톰슨. [사진=LGP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톰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인 넬리 코다(미국)를 4타 차로 앞섰다. 톰슨은 우승 후 “너무 만족스럽고 기쁘다”며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성장한 내게 이 대회 우승은 특별하다.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톰슨은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뒀으며 LPGA투어 사상 최다인 6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의 60cm짜리 퍼트를 놓쳐 우승을 날린 악몽을 씻어냈다. 톰슨은 작년 60cm 파 퍼트를 넣었다면 우승상금 50만 달러에 올해의 선수상과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 등 많은 것을 이를 수 있었다.

역전우승을 노리던 유소연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브리태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성현은 3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6언더파 272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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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사상 최초로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에리야 주타누간.[사진=LPGA]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투어사상 최초로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이미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던 주타누간은 베어 트로피(평균타수 1위)와 100만 달러의 CME글로브 우승 보너스를 챙겼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4354점을 획득해 3141점의 2위 이민지를 여유있게 제쳤다.

주타누간은 또 평균타수에서도 69.415타를 기록해 2위 이민지(69.747타)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주타누간은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전까지 평균타수부문 2위를 달리던 고진영은 최종전에서 10오버파를 치는 난조를 보여 3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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