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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27인치 허벅지 장타왕 김봉섭의 드라이버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이 스윙 영상은 실전에서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진짜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김봉섭(35)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이다.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99.798야드를 기록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장타왕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황중곤(26)이 299.689야드, 김홍택(25)이 294.759야드로 2, 3위를 차지했다.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가 고등학생 때 KPGA 프로인 부친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는 김봉섭은 튼튼한 허벅지 근육을 바탕으로 엄청난 장타를 날린다. 2012년을 시작으로 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간 장타왕에 올랐는데 마음은 외모와 달리 비단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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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섭은 지난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사진=KPGA]


대부분의 장타자가 그러하듯 김봉섭은 비거리 300야드를 오가는 대신 정확성은 90위 정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장타를 친 뒤에 웨지 등 짧은 클럽으로 핀을 공략하는 호쾌한 스타일의 골프로 라운드당 평균 버디수는 3.56개로 18위, 평균 타수는 71.88타로 39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은 12개 대회에 출전해 KPGA선수권에서의 공동 3위에 이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15위로 마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김봉섭의 장타를 시즌 최종전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이 열린 골프존카운티의 안성H 12번 홀에서 촬영했다. 페어웨이가 급격히 좁아지는 홀이었으나 그린을 바로 보고 쏘는 호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김봉섭은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클럽이 마치 하나의 단면처럼 궤도를 이루면서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임팩트 구간을 지나갔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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