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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서로 다른 2주 보낸 양 팀, 토트넘-첼시 승자는?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오는 25일 18-19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가 웸블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첫 만남이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첫 경기이기도 하다.

양 팀은 ‘극과 극’의 A매치 기간을 보냈다. 토트넘은 주요 선수들의 휴식과 활약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반면 첼시는 패배와 혹사로 얼룩진 2주를 보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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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케인은 역전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의 네이션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휴식, #결승골, 긍정 분위기의 토트넘

토트넘의 A매치 휴식기의 키워드는 휴식과 결승골이다. 우선 손흥민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했다. 토트넘은 지난 8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을 11월 A매치에서는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이후로 제대로 된 휴식을 갖지 못했다. A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빽빽한 일정 속에 혹사 논란이 일기도 있다. 손흥민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거리만 지구 두 바퀴에 가깝다. 모처럼 2주간의 휴가를 얻은 셈이다. 손흥민은 언제나 휴식 뒤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손흥민이 리그 첫 번째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두 번째 키워드는 결승골이다.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에이스 해리 케인이 주인공이다. 케인은 지난 18일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네이션스리그 8강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꾸준히 득점해온 케인이지만 이번 골은 의미가 남다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A매치 득점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득점한 케인이 기분 좋은 흐름으로 소속팀에 복귀한 점은 분명 토트넘에게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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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오른쪽)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첼시]


#무기력, #혹사, 리그에선 달라질까

토트넘과 달리 첼시는 A매치 기간이 반갑지 않았다. 팀의 핵심 자원들이 아쉬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벨기에 대표팀으로 활약하는 에덴 아자르는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벨기에는 지난 18일 스위스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아자르는 득점은커녕 팀의 2-5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은골로 캉테 역시 지친 모습으로 우려를 샀다. 프랑스는 지난 17일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를 만났다. 프랑스는 네덜란드에 0-2로 패했다. 이에 대해 여러 해석들이 쏟아졌다. 특히 캉테의 ‘환상의 짝궁’인 포그바의 부상 결장이 가장 큰 문제로 뽑혔다. 하지만 포그바의 부재만을 탓하기엔 캉테의 실수도 만만치 않았다.

캉테는 이날 18번이나 공을 빼앗겼다. 캉테가 뛴 35번의 A매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캉테가 너무 혹사당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캉테는 지난 17-18시즌부터 올해 러시아월드컵까지 제대로 쉬질 못했다. 총 62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캉테가 프로로 데뷔한 이래 가장 많은 경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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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VS 첼시. 시즌 첫 만남에서 웃게될 팀은 어느 쪽일까. [사진=토트넘 트위터]


런던 고수의 자존심, 승자는?

토트넘과 첼시는 승점 1점 차이로 3,4위를 다투고 있다. 첼시가 8승 4무로 승점 28점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9승 3패 승점 27점으로 4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다. 상반된 A매치 기간을 보낸 양 팀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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