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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로모션 챔피언 스윙] 오지현의 빠르게 회전하는 드라이버 스윙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이 스윙 영상은 실전에서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진짜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오지현(22)은 올시즌 KLPGA투어의 개인타이틀 경쟁을 주도했다. 비록 아쉽게 막바지 레이스에서 밀려 개인타이틀을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미모에 실력을 갖춰 KLGP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오지현은 지난 6월 내셔널타이틀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으며 8월엔 제주도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4개 대회에 출전해 21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했고 그중 1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시즌상금은 8억 3308만원으로 상금랭킹 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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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KLPGA]


지난해에 이어 2승을 거둔 오지현은 각종 통계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보였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51.6야드로 장타 부문 7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2.91%로 이 부문 75위다. 그린 적중률은 73.83%로 27위에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는 29.08개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오지현의 드라이버샷은 힘들이지 않고 치는 것 같아도 장타를 만들어낸다. 오지현의 스윙을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했다.

오지현은 호리호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250야드가 넘는 장타를 치는 선수다. 스윙이 낮게 깔리면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하나의 평면을 그리듯 이뤄져 탄도가 높지 않고 런도 많이 발생한다. 백스윙과 다운스윙,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루에 이르기까지 그의 스윙은 스윙 축을 중심으로 팽이가 도는 듯하다. 상체를 축으로 해서 팔과 손목, 클럽이 순차적으로 움직여 헤드에 이르러서 최대의 원심력을 내는 스윙이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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