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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호성 카시오월드오픈 둘째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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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의 최호성이 23일 카시오월드오픈 둘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45)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둘째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호성은 23일 일본 고치현의 고치쿠로시오컨트리클럽(파72 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1번 홀 버디로 시작한 최호성은 3번 홀 보기를 4번 홀에서 버디로 막았다. 후반 들어 10,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의 보기가 아쉬웠다.

최호성은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2012년말 일본 퀄리파잉 테스트에서 31위를 하면서 JGTO시드를 얻었다. 일본에 진출한 첫해에 두 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PGA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렸다. 이후로 6년간 시드를 놓지 않고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있다. 40대가 넘어 거리가 떨어짐에 따라 비거리를 보완하기 위한 그만의 기발한 스윙 폼을 일본 미디어는 ‘낚시꾼 스윙’으로 이름 붙였다.

올해 최호성은 JGTO투어에서 상금 37위에 올라 있다. 낚시꾼 스윙으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82.31야드가 나와 59위를 지키고 있으며 평균 타수는 71.31타로 36위에 올라 있다. 그의 가장 뛰어난 부분은 퍼트다. 한 홀당 1.75타로 6위다. 이날도 그의 장기인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5년만의 2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1언더파를 친 아사지 요스케와 2언더파의 스콧 스트레인지, 1언더파의 카카츠 테루미치까지 4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아키요시 쇼타가 3언더파 69타를 쳐서 5위(6언더파 138타), 장동규(32)가 1언더파 71타를 쳐서 카미 쿠니히로, 키노시타 료스케와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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