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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원, 홍콩오픈 둘째날 2위, 왕정훈은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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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이 23일 홍콩오픈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효원(31)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혼마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8언더파를 치면서 선두에 4타차 2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포인트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획득한 박효원은 23일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클럽(파70 6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62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공동 9위에서 출발한 박효원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 12,13번과 16,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경기를 마친 박효원은 “처음 출전하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 너무 기쁘다”면서 “오늘은 티샷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모든 샷이 다 좋았는데 주말에는 이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리더보드에서 더높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선두로 마친 아론 레이(남아공)은 보기없이 버디를 9개나 잡으면서 14언더파 126타로 타수를 더 벌렸다. 마음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 양손 모두 장갑을 끼고 플레이하는 레이의 이날 9언더파 스코어는 올해 아시안투어 경기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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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장갑을 끼는 아론 레이가 4타차 선두를 지켰다.[사진=아시안투어]


3위에는 역시 8타를 줄여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고 필리핀에 사는 한국계 미국 선수 미카 로렌 신이 3언더파 67타를 쳐서 4위(7언더파 133타)에 올랐다. 장타자 스콧 헨드(호주)는 4타를 줄여 세계 골프랭킹 9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6언더파 134타)그룹을 형성했다.

왕정훈(23)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한국계 미국선수 데이비드 립스키 등과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를 달리는 슈방카 샤르마(인도)는 2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22위로 마쳤다.

장이근(25)은 3타를 줄이면서 2언더파 138타로 공동 30위, 김기환(27)은 2타를 줄여 1언더파 139타로 공동 44위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미국)는 후반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치면서 공동 55위(이븐파 140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하면서 체면 치레를 했다.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2위 박상현(35)은 경기를 1오버파 73타로 마쳤으나 실격 처리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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