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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규의 골프영어] (4) 골프가 안 되는 핑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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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골프가 안 되는 핑계는 참 많다. 이미지는 인상을 쓰고 있는 골퍼를 형상화한 인형.


골퍼라면 누구든 골프를 잘 치고 싶어합니다. 어느 설문 조사에 의하면 골프를 치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스트레스 받을 때가 골프가 뜻대로 안 될 때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영국인 지인으로부터 "골프는 가장 기분 잡치게 하는 운동(Golf is the most frustrating sport)"는 표현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골프가 안 될 때의 핑계는 수백 가지가 된다고 합니다. 크게는 골프채 핑계, 몸상태 핑계, 스윙/폼/퍼팅 핑계, 연습/레슨 핑계, 남 탓하는 핑계, 말로 설명이 안 되는 핑계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도 저도 말로 설명이 안 되고 더 이상 핑계거리가 없을 때, 필자를 포함해 골퍼들이 제일 자주 쓰는 핑계 1위는 아마도 아래 표현 중 하나일 겁니다.

"오늘 따라 내가 왜 이러지(I am not myself today. 직역: 오늘의 나는 내가 아니다)."
"오늘은 내 정신이 아니야(I have not been myself. 직역: 오늘의 나는 내가 아니다)."
"오늘 따라 이상하게 샷이 안 풀리네(It’s just one of those days. 직역: 오늘은 단지 샷이 안 맞는 날 들 중의 하루이다)."
"모든 게 제대로 안 풀리네(Everything seems to be going wrong)."

골퍼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표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런 표현을 써야할 상황이 많지 않기를 바랍니다. 5회에는 '운칠기삼'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kkimnamgy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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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규: 3만 시간 실전 영어 전문가. 24년이 넘도록 ESPN, 스타스포츠, 골프채널의 영어중계를 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과 수없이 많은 라운드를 하며 골프 영어를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 골프영어 칼럼을 쓰고자 한다(매주 화요일). 현재 '김남규 외국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남규의 골프영어>(2017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초급>(2018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중급(2018년)를 포함해 6권의 영어 저서를 냈다. 기업체와 정부기관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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