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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기성용의 뉴캐슬, ‘3연승’으로 순위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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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감독은 초반 경질설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뉴캐슬은 다시 안정됐고, 감독 경질설 역시 봄날 눈 녹듯 사라졌다. [사진=뉴캐슬유나이티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하지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각)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펼쳐진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뉴캐슬이 번리를 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뉴캐슬은 3연승을 기록하며 13위로 뛰어올랐다.

뉴캐슬은 2018-19시즌이 시작된 후 리그에서 10월까지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무 7패로 강등 위기까지 직면했다.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평가받는 팀들에게도 승리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뉴캐슬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카디프시티 전, 크리스탈팰리스 전, 사우샘프던 전 모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뉴캐슬의 위기는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설까지 거론되며 더욱 심각해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2016년 뉴캐슬의 감독직을 맡은 이후 구단과 팬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 2016-2017 시즌 팀이 강등됐지만 이듬해 곧바로 승격시켰다. 2017-2018 시즌에는 10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 이후 10월까지 무승에 그치며 경질설이 불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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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전에서 헤딩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는 뉴캐슬의 클락.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러나 뉴캐슬은 11월에 들어서며 안정을 찾았다. 뉴캐슬은 11월 펼쳐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4일 왓포드 전을 시작으로 11일 본머스 전, 27일 번리 전까지 모두 이겼다.

왓포드 전에서 팀의 주축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부상으로 아웃됐지만 오히려 반등의 시발점이 됐다. 후반 6분 부상당한 존조 셸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이후 선발 기회를 잡은 기성용은 주특기인 높은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플레이로 뉴캐슬의 중원을 지켰다. 뉴캐슬은 이어진 본머스 전에서도 탄탄한 경기운영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셸비를 대신해 발을 맞추는 기성용과 디아메의 중원 조합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었다. 이어진 번리 전에서도 앞선 경기에서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뉴캐슬은 시즌 초반 계속된 경기력 침체로 고생했지만 이제는 3연승을 달리며 반전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오히려 셸비가 없는 동안 너무 잘나갔던 탓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상승세를 견인한 기성용과 디아메, 그리고 복귀하는 셸비를 어떤 조합으로 활용할 지도 큰 관심사다.

순위 역시 강등권 탈출은 물론이고 13위(3승 3무 7패)까지 뛰어올랐다. 이제 시즌의 3분의 1을 지난 시점에서 남은 기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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