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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황중곤, 일본 최종전 JT컵서 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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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1일 JT컵 무빙데이에서 2타를 잃었지만 공동 선두를 지켰다. [사진=민수용]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46)과 황중곤(26)이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이자 최종전인 골프일본시리즈JT컵(총상금 1억3천만 엔) 최종일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양용은은 1일 도쿄 요미우리컨트리클럽(파70 70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막판에 타수를 잃으면서 버디 2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서 황중곤, 호리가와 미쿠미와 공동 선두(6언더파 204타)로 마쳤다.

4타차 선두로 출발한 양용은은 전반 4번 홀 보기를 적어낸 뒤로는 파행진을 이어갔다. 14번 홀 버디를 이어진 15번 홀 보기로 맞바꾸더니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위가 갑자기 3위까지 내려갔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잃었던 선두를 회복했다. 3일 내내 선두를 지킨 양용은은 마지막날 승부에 따라 시즌 2승이 결정된다.

조용히 타수를 줄인 황중곤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어느새 선두로 마쳤다. 황중곤은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16위(5319만엔)에 올라 있다. 상반기에는 2위를 두 번이나 하면서 우승권에 머물렀지만 우승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하반기에 주춤하다가 지난주에 공동 7위로 샷감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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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이 1일 3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올해 드라이버 샷 비거리 294.66야드로 투어 8위에 올라 있다. 장타를 무기로 평균 타수는 14위(70.72타)에 올라 있다. 아직 올 시즌 우승이 없는 황중곤은 이로써 지난 2015년 카시오월드오픈에 이어 3년만에 JGTO 투어 4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상금 19위에 시즌 우승이 없는 호리가와 미쿠미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치솟은 다크호스였다. 미쿠미는 지난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서 2위로 마치는 등 시즌 막판에 피치를 올리는 선수다.

올해 여러 번 우승 기회를 놓쳤던 이상희(26)는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서 4위(4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일본 상금 선두인 이마히라 슈고는 1오버파 71타를 쳐서 이시카와 료 등과 공동 5위(3언더파 207타) 그룹을 이뤘다.

10번 홀까지 한 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에 올랐던 최호성(45)은 파4 11번 홀(507야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고 보기를 추가하면서 3오버파 73타를 적어내 19위(이븐파 210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임성재(20)는 버디 3개에 더블보기 한 개로 1언더파 69타로 아키요시 쇼타와 공동 20위(1오버파 211타)에 자리했다. 김형성(39)은 보기 7개에 더블보기 2개의 부진 끝에 11오버파 81타를 쳐서 29위(13오버파) 최하위권으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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