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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먼로 트리플 더블' 오리온, SK에 89-8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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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에 나선 오리온의 데릴 먼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오리온이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9-98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9승 14패를 기록, 7위 SK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먼로가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블 더블을 달성했고, 시거스와 최진수가 각각 20득점과 18득점을 올리며 팀내 득점 2위와 3위에 올랐다. SK는 헤인즈와 송창무가 각각 23득점 8리바운드, 23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음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김선형은 19득점을 올리며 통산 4200득점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오리온은 시작부터 최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최진수는 3점슛 2개와 2점슛 하나를 성공하며 연속 8득점을 올렸다. SK는 송창무와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오리온은 먼로가 꾸준히 득점을 올려줬고, 허일영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오리온은 쿼터가 끝나기 직전 박상오가 얻어낸 자유투까지 합쳐 1쿼터에 25-15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가 시작하자마자 SK는 헤인즈, 송창무, 쏜튼이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4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오리온의 시거스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성공했다. 분위기를 되찾은 오리온은 점수차를 다시 벌려놨다. SK는 김선형이 분전하며 쉽게 점수차를 벌릴 수 없게 했다. 양 팀이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 받았고, 점수차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2쿼터 스코어: 17-16)

3쿼터 초반은 시거스의 '쇼타임'이었다. 먼로의 패스를 받아 속공으로 득점을 올린 후, 팁인 득점에 이어서 3점슛까지 성공했다. SK는 쏜튼이 맞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을 계속해서 압박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먼로와 시거스가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리온은 쿼터 종료 직전 최진수의 3점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17점까지 벌렸다.

SK는 4쿼터, 오리온을 압박하며 맹추격했다. 쿼터 시작 후, 약 3분가량 동안 오리온이 3득점에 그친 반면, SK는 14득점을 올렸다. 헤인즈와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먼로와 김강선의 득점에 간신히 숨을 돌릴 수 있었다. SK의 맹공에 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나 SK는 종료 1분 12초전 최부경이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며 오리온에 자유투를 내줬다. 최부경은 종료 52.7초전 오리온이 3점 리드한 상황에서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공격권을 내주었고, 오리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SK에겐 뼈아픈 파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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