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L 17R] ‘제주스 2G-사네 2AS' 맨시티, 에버튼에 3-1 승리
이미지중앙

에버튼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사네(왼쪽)와 제주스(오른쪽). [사진=맨체스터 시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각각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제주스와 사네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가 에버튼을 잡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15일 오후 9시 30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8-19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에버튼의 경기는 4개월 만에 리그 멀티 골을 기록한 제주스와 이를 모두 도운 사네의 맹활약으로 맨시티가 에버튼을 3-1로 꺾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점유율 축구를 통해 에버튼을 압박했다. 이에 에버튼은 피지컬이 좋은 센터백 셋(예리 미나 - 커트 주마 - 마이클 킨)을 두어 맨시티의 공격을 저지했다.

첫 번째 슈팅은 에버튼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4분, 워커가 수비 지역에서 제대로 소유하지 못한 공을 디뉴가 가로챘다. 워커의 수비 타이밍을 피해 올린 디뉴의 크로스를 달려들던 히샬리송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선제 슈팅을 허용한 맨시티의 반격이 이어졌다. 왼쪽에서 올린 귄도안의 크로스가 킨의 발을 맞고 자기 골문으로 들어갈 뻔했지만 픽포드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21분, 맨시티의 선제골이 나왔다. 미나의 패스를 가로챈 귄도안이 사네에게 패스했다. 사네는 수비 사이로 침투하던 제주스를 향해 패스했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제주스는 뛰쳐나오던 픽포드 골키퍼의 오른쪽 아래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제주스는 4개월 만에 리그 골 맛을 봤다.

선제 득점에 성공한 맨시티는 계속해서 에버튼을 위협했다. 전반 39분, 귄도안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을 마레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지 않고 슈팅하였지만 픽포드가 쳐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70%의 점유율, 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에버튼을 압도한 채로 종료됐다.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시작한 후반전 역시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았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올라온 사네의 정교한 크로스를 제주스가 가볍게 머리에 맞추며 이날 경기 본인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사네와 제주스는 첫 번째 득점 상황과 비슷한 호흡을 보여주며 각각 이날 경기에서 2도움-2골을 기록했다.

점수 차가 벌어진 에버튼은 후반 11분, 콜먼과 베르나르드를 빼고 루크먼과 월콧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투톱으로 전환한 에버튼은 후반 19분, 마침내 만회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디뉴의 크로스를 칼버트-르윈이 머리에 맞췄다. 이 공이 델프의 몸에 살짝 맞고 굴절되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맨시티는 실점 직후 사네 대신 스털링을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1분 뒤, 교체 투입된 스털링이 추가 골을 넣었다. 스털링은 페르난지뉴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교체 투입 이후의 첫 터치를 골로 장식했다.

점수 차를 다시 벌린 맨시티는 후반 27분, 마레즈를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데 브라위너를 투입했다.

2골을 뒤진 에버튼은 교체 투입된 루크먼과 월콧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번 골찬스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만회 골에 성공하진 못했다.

에버튼은 후반 34분, 시구르드손 대신 톰 데이비스를 넣으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이날 승리를 통해 리그 홈 9경기 전승이라는 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