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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방카 샤르마 아시안투어 상금왕, 박상현은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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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방카 샤르마가 아시안투어 상금왕 트로피를 받았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슈방카 샤르마(인도)가 2018년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로열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시즌을 마친 아시안투어에서 샤르마는 상금 75만 5994달러를 쌓으면서 올해 상금왕 트로피를 받았다. 1995년 아시안투어가 창설된 이래 인도 출신으로는 다섯 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달성한 상금왕이다.

22세의 인도 청년인 샤르마는 올해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개최된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면서 유럽과 미국의 큰 무대로 올라갔다. 1년전 샤르마는 요버그오픈(총상금 1650만 랜드)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올 2월초의 메이뱅크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면서 훨훨 날았다.

샤르마는 “올해는 내 인생 마지막까지 기억될 시즌이었다. 모든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고, 월드골프챔피언십은 다 나갔고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받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하면서부터 상금왕을 꿈꿨다. 조티 란다와, 아준 아트왈, 지브 밀카 싱, 아니르반 라히리가 상금왕에 올랐던 것처럼 나도 그들의 반열에 올라 기쁘다.”

올해 수많은 순간 중에서도 샤르마는 2월의 메이뱅크챔피언십 우승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또한 오늘날 자신이 있기까지 가족의 뒷받침이 컸다고 소개했다. “여동생은 내가 마스터스에서 초청받아 경기할 때 AP에 오빠의 여행기를 기고했다”면서 “가족들이 내 골프 인생의 곳곳에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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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아시안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사진=아시안투어]


신인상은 35세의 박상현이 받았다. 그는 코리안투어와 공동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금 56만 6211달러를 받으면서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의 ‘올해의 선수상’은 상금 순위 6위인 존 캐틀린(미국)이 받았다. 그는 상금에 있어서는 슈방카 샤르마는 물론, 한국의 박상현, 남아공의 저스틴 하딩 등에 못미친다. 하지만 2016년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잃은 뒤에 각고의 노력 끝에 재기한 점을 인정받았다.

27세의 캐틀린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거뒀다. 두 달 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라왁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그리고 10월에는 대만에서 열린 얀더TPC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총상금이 작은 대회들에서 우승해 상금 랭킹에서는 뒤떨어지지만 역대 아시안 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거둔 10번째 선수에 올랐다.

캐틀린은 “여러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어서 내겐 특별한 데 특히 시즌 3승은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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