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삼성이 오리온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8-88로 이겼다. 이관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9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네이트 밀러도 22득점(3점슛 3개)을 올렸다.

삼성은 문태영의 연속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뒤이어 이관희가 물오른 득점감각으로 삼성에게 리드를 안겼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와 허일영의 득점, 최진수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유진 펠프스의 득점으로 삼성이 더욱 점수차를 벌리며 27-16,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2쿼터 초반 먼로와 최승욱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뿌리쳤다. 오리온이 계속해서 허일영의 연속 득점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밀러와 이관희의 3점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삼성이 53-39, 점수차를 더 벌렸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 9초 만에 제이슨 시거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그 사이 문태영의 득점과 밀러의 3점슛으로 삼성이 더 달아났다. 최진수의 3점슛과 먼로의 득점이 터졌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오리온이 지역 방어로 삼성 공격을 묶은 사이 최진수, 박재현, 먼로, 허일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75-64, 9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삼성은 4쿼터에 평균득점 1위 펠프스를 빼고 밀러를 투입했다. 밀러는 3점슛 2방을 성공시켰고, 이관희의 속공을 도우며 이상민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오리온은 끝까지 추격했지만 천기범, 문태영, 이관희의 득점이 연거푸 터지며 결국 삼성이 98-88,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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