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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이종현 시즌아웃, '현대모비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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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센터 이종현이 슬개골 파열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주전 센터 이종현이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다.

이종현은 지난 30일 오리온과의 경기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며 쓰러졌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나간 이종현은 정밀검사 결과 슬개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발목이 꺾이며 무릎에 충격이 그대로 전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재활에는 아무리 짧아도 3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현대모비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라건아와 이종현, 함지훈으로 구성된 최강 센터진의 힘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유지해 왔다. 203cm의 신장에 223cm의 윙스팬을 가진 이종현은 셋 중에서도 압도적인 높이를 과시하며 림 프로텍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함지훈은 굉장히 영리한 선수지만, 이종현이 보유한 높이의 장점을 보완하기 어렵다.

공교롭게도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대성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양동근도 잔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라건아의 최근 페이스 역시 비교적 잠잠하다. 여기에 이종현의 시즌아웃 악재까지 더해졌다. 현대모비스의 객관적 전력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이종현의 부상과 함께 전력에 균열이 생길 것은 분명하다. 거칠 것 없던 현대모비스였지만, KBL을 강타한 부상 악령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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