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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벤틀리 소녀' 서연정의 부드러운 드라이버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이 스윙 영상은 실전에서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진짜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서연정(24)은 아마추어시절 '벤틀리 소녀'로 유명세를 탔다. 2012년 한화클래식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벤틀리를 차지할 수도 있었으나 대회 규정에 밀려 2억 7000만원짜리 행운을 거머쥐지 못했기 때문. 그 해 국가대표를 지낸 서연정은 이듬해 드림투어에 데뷔해 상금랭킹 9위로 마쳤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을 보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시드권을 유지하며 항상 중상위권을 지켰다.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했던 서연정은 미스컷은 3개에 그쳤고, 효성챔피언십 2위를 시작으로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4위, 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 10위, 용평리조트오픈에서 6위,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 3위 등 톱10에 5차례 들면서 상금랭킹 23위(2억5118만원)에 올랐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안신애와 겨룬 2015년 KLPGA선수권이었다. 피말리는 연장전 끝에 패했으나 명승부로 팬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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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은 지난 시즌 효성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톱텐에 5번 들었다. [사진=KLPGA]


서연정의 지난해 퍼포먼스 통계를 보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45.6야드로 투어 26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5.8%로 40위, 그린적중률은 76.33%로 12위에 자리했다. 평균 타수도 71.47타로 21위를 기록했다. 모든 데이터가 중상위권에서 머물고 있는 점이 치열한 시드 경쟁 속에서도 매 시즌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서연정의 드라이버 샷을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초고속촬영했다. 신장은 161cm에 불과하지만 셋업에서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의 스윙 자세가 정석을 지키면서 부드럽게 이어진다. 두 팔을 축으로 스윙 과정 내내 잘 유지하는 게 비거리도 잘 나오고 정확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는 비결이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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