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손흥민이 중국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KFA]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지은 한국은 중국에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다. 조 1위를 위해선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한다. 토너먼트에서의 대진표를 고려하면 조 1위를 차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에 벤투 감독도 큰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지난 한달 간 소속팀 토트넘에서 강행군을 치렀다.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불과 3일 전에는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합류했다. 때문에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이 많이 나왔다. 선발이냐 교체냐를 떠나 선수 보호차원에서 아예 출전 자체를 배제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선택은 선발 출전이다. 그만큼 손흥민에 대한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엿볼 수 있는 결정이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다. 혹시라도 조 2위에 머무른다면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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