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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필 이럴 때...포체티노 믿음 저버린 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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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오른쪽)의 믿음을 저버린 오리에. [사진=프리미어리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세르주 오리에가 포체티노의 믿음을 저버렸다. 타이밍까지 최악이어서 더욱 큰 실망을 주고 있다.

토트넘의 오리에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 자택에서 동거하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났다. <스카이스포츠>,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리에는 조사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에의 잘못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파리생제르망 시절인 2016년 2월에는 당시 감독이었던 로랑 블랑을 뒷담화하는 동영상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으며, 같은 해 5월에는 경찰을 폭행한 일로 징역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렇게 여러 문제가 많았음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믿고 2017년 여름 영입했다. 오리에도 “이제는 경기장 안팎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하지만 오리에는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했다.

타이밍도 좋지 않다.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주포 해리 케인은 14일 맨유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2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핵심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마저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전급 오른쪽 풀백인 오리에까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미 맨유와의 경기에서 이번 폭행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나섰던 키어런 트리피어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치며 더욱 아쉬움을 줬다.

이번 시즌 단 한 명의 영입 없이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던 토트넘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이어 오리에까지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더욱 흔들리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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