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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엄청난 득점페이스, ‘하든의 휴스턴’

  • 기사입력 2019-0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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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득점페이스로 휴스턴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하든.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휴스턴은 지난 한 주 동안 2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며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서부 컨퍼런스 14위에 머물던 휴스턴은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 중심에는 18경기 연속 30득점+에 성공한 제임스 하든이 있다.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일찌감치 주전 가드를 잃은 휴스턴은 에릭 고든까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게다가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펠라까지 오른손 엄지손가락 인대를 크게 다쳐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현재, ‘지난 시즌 MVP’ 하든이 혼자 휴스턴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스턴은 지난 10일 밀워키에게 109-116으로 패하며 홈 연승행진이 10연승에서 멈췄다. 하지만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하든의 MVP 유력 후보 맞대결에서는 하든이 좀 더 우위에 있었다. 아데토쿤보가 27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하든은 42득점 11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수비가 집중된 상황에서 시즌 12번째 40득점+을 성공시키며 본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12일에도 하든의 활약은 계속됐다. 하든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3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0득점+은 물론 트리플더블까지 달성했다. 이날 하든은 NBA 역사상 최초로 30분 이하 출전 시간에서 40득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선수가 됐다. 하든의 무시무시한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은 클리블랜드를 141-113으로 꺾었다.

휴스턴은 14일 올랜도 전에서 109-116으로 패하며 올랜도 전 4연승을 마감했다. 하든은 3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3점슛 17개를 시도했지만 성공시킨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하든이 드리블 돌파 후 페인트존에 진입하면 올랜도가 여러 가지 트랩 수비로 방어한 것이 먹혀들었다. 하든이 부진하자 휴스턴의 경기력 또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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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연속 30득점+ 부문 역대 7위에 오른 하든. [사진=NBA]

하지만 하든은 15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하든은 무려 57득점을 폭발시키며 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하든은 전반전에만 36득점을 쓸어 담으며 휴스턴 구단 역대 전반전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하든의 득점감각은 브루클린 전까지 이어졌다. 비록 팀은 연장 접전 끝에 142-145로 패했지만 하든은 5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전까지 3점슛 7개중 단 1개만 성공시키며 14득점으로 올랜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지만 3쿼터에만 22득점을 올리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또한 하든은 2경기 연속 50득점+에 성공했다.

하든은 지난 해 12월 14일 LA레이커스 전 50득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8경기 연속 30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하든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엘진 베일러와 함께 연속 30득점+ 부문 역대 6위에 올랐다. 역대 1위부터 3위까지는 윌트 체임벌린으로 1위가 65경기, 2위가 31경기, 3위가 25경기다. 4위는 래리 존스가 기록한 23경기이고, 5위 역시 체임벌린의 20경기다. 하지만 ABA와 NBA가 통합된 1976년 이후로 기간을 좁히면 하든은 마이클 조던과 브라이언트 등 전설 급의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선다.

지난주는 휴스턴이 2승 3패로 주춤했지만 하든이 30점+를 성공시킨 18경기에서는 13승 5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평균 37.1분을 뛰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출전하고 있는 하든이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득점행진을 이어간다면 휴스턴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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